Kei의 가치 전환 전략 여행기

《Kei의 가치 전환 전략 여행기》


토요일 밤이었다.
명동을 한 바퀴 돌고 사무실로 돌아온 Kei는 노트북을 켰다.

책상 위 커피는 아직 따뜻했고,
머릿속에는 하루 종일 맴돌던 생각 하나가 있었다.

“DEOKEI.eth…
우리 브랜드 이름으로 된 도메인, 이제 진짜 가져야 하지 않을까?”

.com도 있고, .kr도 있지만
.eth는 뭔가 달랐다.
그건 단순한 주소가 아니라 ‘블록체인 위의 이름표’ 같았다.

문제는 하나.

Kei의 통장에는 원화만 있었다.


1. 한국 원화, 그러나 이 세계에선 쓸 수 없는 돈

카카오뱅크 앱을 열었다.

잔액 50,000원.

충분한 돈이었다.
하지만 Web3 세계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OpenSea도, ENS도,
그 어디에도 “원화 결제” 버튼은 없었다.

마치 한국 원화를 들고
미국 공항에 내린 기분이었다.

지갑에는 돈이 있는데,
아무것도 살 수 없는 느낌.

“아… 환전을 해야 하는구나.”


2. 공항 환전소 같은 곳 — Coinone

Kei는 Coinone을 열었다.

이곳은 은행이 아니라
‘디지털 환전소’ 같았다.

원화를 코인으로 바꾸는 곳.

달러 대신,
ETH, POL, USDC 같은
이상한 이름의 화폐들.

잠시 고민했다.

ETH를 바로 살까?

하지만 ETH는 비쌌다.
최소 2~3만원 단위.

ENS 도메인 하나 사려고
굳이 그렇게 큰돈을 묶어둘 필요는 없었다.

그때 떠오른 선택.

“Polygon… 가스비 거의 0원이라던데.”

그래서 그는 POL을 샀다.

₩50,000 → POL

마치
한국 돈을 “동남아 여행용 현지 화폐”로 바꾼 느낌이었다.


3. 거래소는 은행, 하지만 ‘내 돈’은 아니다

POL을 사고 나서 깨달았다.

이 코인은 아직 Coinone 안에 있다.

거래소 안의 숫자일 뿐,
진짜 ‘내 지갑’이 아니었다.

은행 금고 안에 있는 돈 같았다.

“이걸 내 지갑으로 꺼내야겠네.”

MetaMask를 열었다.

디지털 가죽 지갑 같은 화면.

주소 하나.

0xA0…87D2

그는 POL을 출금했다.

Coinone → MetaMask

그 순간 느낌이 달랐다.

“아… 이제 진짜 내 돈이다.”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주머니에 넣은 기분.


4. Polygon 도시 — 생활비 쓰기 좋은 동네

MetaMask 네트워크를 Polygon으로 바꿨다.

이곳은 Ethereum보다 조용했다.

수수료가 거의 0.

거래 하나에 몇 원.

마치 물가 싼 도시 같았다.

“여기서 NFT 먼저 사볼까?”

OpenSea 접속.

지갑 연결.

버튼 하나.

구매 완료.

수수료? 거의 없음.

ETH였다면 5~10달러 날아갔을 거래.

Polygon에서는 커피값 수준.

Kei는 웃었다.

“이래서 다들 L2 쓰는구나.”

이곳은 생활비 도시였다.
일상 소비, NFT, 포인트, 멤버십.

전부 여기서 해결 가능.


5. 하지만… ENS는 다른 나라였다

문제는 남아 있었다.

ENS.

app.ens.domains.

거긴 Polygon이 아니었다.

Ethereum Mainnet.

마치 다른 나라.

POL은 여기서 쓸 수 없었다.

“아… 환전이 또 필요하네.”


6. 국경을 넘는 송금 — Across

Across 사이트를 열었다.

이건 환전소가 아니었다.

국제 송금 센터 같았다.

설정:

From: Polygon
To: Ethereum
POL → ETH

보내기 클릭.

8초.

“Transfer successful”

“뭐야? 벌써 됐어?”

알고 보니
Across는 먼저 ETH를 빌려주고,
뒤에서 천천히 정산하는 구조였다.

마치 카드 결제 같았다.

먼저 승인, 나중에 정산.

그는 Ethereum 네트워크로 전환했다.

그리고 보였다.

0.003238 ETH

작지만 묵직한 숫자.

“이게… 진짜 메인넷 돈이구나.”


7. 마지막 — 이름을 사다

ENS 사이트로 돌아왔다.

검색창에 입력.

DEOKEI.eth

Available.

가슴이 살짝 뛰었다.

Register 클릭.

MetaMask 서명.

가스비 지불.

잠시 로딩.

그리고.

Owned by you.

그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단순한 도메인이 아니었다.

블록체인 위에
영구적으로 기록된
브랜드의 이름.

“이제 진짜 Web3에 발 하나 들어왔네.”


8. Kei의 깨달음

그날 밤, Kei는 정리했다.

Polygon은
생활비 통장.

Ethereum은
금고.

Across는
국제 송금 시스템.

Uniswap은
환전소.

MetaMask는
내 지갑.

Coinone은
은행.

그리고 ENS는
내 이름이 새겨진 땅문서.


그는 웃으며 중얼거렸다.

“결국… 전부 돈의 이동이 아니라
장부의 이동이었네.”

원화 → POL → ETH → NFT → ENS

돈은 움직이지 않았다.

기록만 바뀌었을 뿐.

하지만
그 기록이 곧 가치였다.


🌙
그날 이후 Kei에게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복잡한 기술이 아니었다.

그냥,

새로운 세계의 금융 시스템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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